'톱스타' 박중훈 감독 "실제 스타들의 이야기 담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16 16: 21

영화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박중훈이 "실제 경험과 무수한 실제 스타들의 모습을 녹였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박중훈은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실명을 거론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더러 과장하고 축소시킨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중훈은 영화 '라디오스타'에 이어 스타가 등장하는 영화를 내놓은 것에 대해 "감독이 갖춰야 할 근본 조건은 본인이 잘 아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자기화가 됐을 때 연출할 수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라디오스타'는 마흔 정도에 찍은 작품이다. 28년 간 배우 생활을 해 오면서 부침이 있었다. 라디오스타도 한물 간 스타를 유추할 때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톱스타'는 최고의 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이자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태식(엄태웅 분)이 바닥에서 정상에 오르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태식의 모습을 통해 성공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욕망을 담았다.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으로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이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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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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