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일본 열도가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인명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위파가 일본에 상륙, 지금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 위파는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시간당 약 12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냈고, 이로 인해 지바현 등에서는 1만 여명에 이르는 주민이 피난 권고를 받기도 했다.

강풍으로 인해 도쿄에서는 가로수가 꺾이고, 신칸센과 항공편 등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사망자 13명, 실종자 30명으로 발표했으나 일본 현지 언론들은 실종자만 50여 명이라고 보도해 추후 인명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위파의 위력이 반경 3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 정부는 주민들에게 태풍 위파가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며 세력이 줄어들 때까지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으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자위대가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위파는 정오를 기점으로 원전사태가 발생했던 후쿠시마를 지났으며 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원전 오염수 누출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태풍 위파 위력이 대단하다”, “한국으로 방향을 틀까 무섭다.”, “원전이 혹시 잘못되는 것 아닌가 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태풍 위파는 일본서 2004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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