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의 배우 천정명이 익명으로 댓글은 단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천정명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 등장하자마 최화정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센스를 선보이며 라디오 생방 출연에 들뜬 기분을 드러냈고 이에 방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했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 천정명은 ‘연예계 대표 동안배우로 손꼽힌다’는 말에 “너무 동안이다 보니 초반에 캐스팅이 안됐다.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캐스팅 되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여태껏 남성적인 캐릭터를 주로 했던 것에 반면, '밤의 여왕'을 통해 처음으로 ‘남편’, 그리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변신한 것에 대해 “이번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했다. 해외 배우들을 보며 연구도 하고 노력했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밤의 여왕' 개봉을 이틀 앞둔 천정명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밤의 여왕' 500만 대박! 닥치고 봐라!’는 댓글을 남겼다"라는 폭탄 발언을 해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밤의 여왕'은 미모와 성격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아내 희주(김민정 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영수(천정명 분)가 우연히 희주의 과거 '흑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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