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중훈 "소이현, 스스로 역할을 키우는 배우" 극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16 16: 53

영화 '톱스타'의 박중훈 감독이 배우 소이현을 "맡은 역할을 더 크게 만드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박중훈은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이현 씨 같은 경우는 남자 배우들의 이야기가 치밀하기 때문에 묻힐까봐 걱정했다"면서 "큰 배우들이 큰 역할을 하는데, 더 큰 배우들은 자기가 맡은 역할을 크게 만든다. 소이현은 자신의 역할을 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두 남자 배우들에게 두 가지 주문을 했다"며 "이 영화를 찍는 동안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말했다. 영화에서 행복하지많은 않지 않냐"고 밝혔다.

소이현은 극 중 영화, 드라마 제작자 미나 역을 맡았다. 미나는 태식(엄태웅 분)의 욕망을 일깨우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한편 '톱스타'는 최고의 스타 원준(김민준 분)의 매니저이자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태식(엄태웅 분)이 바닥에서 정상에 오르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태식의 모습을 통해 성공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욕망을 담았다.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으로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이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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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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