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김현수, “아픈 게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6 17: 28

“어떻게 내가 시리즈를 이끌고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두산 베어스 중심 타자 김현수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말했다.
김현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 내가 시리즈를 이끌고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내가 4번 타자로 나가서 잘 쳤으면 나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내가 무너진 상황에서 4번 나가니까 부담이 됐다. 감독님 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는 “주루사를 하지 않고 병살타를 치면 안 된다. 수비 실수도 하면 안 된다. 덕아웃 분위기도 가라앉히면 안 된다”고 말했다. 타격에서 부진했던 자신을 두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오른쪽 발목 통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현수는 “지금은 너무 아프다. 조금씩 계속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못 친다고 할 수는 없다. 아픈 게 중요하지 않다”고 애써 대답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 때는 수술 가능성이 적었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수술 가능성도 많아졌다. 시즌 끝나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두산의 중심 타자.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지만 김현수는 두산 타선의 무게감을 늘리는 선수다. 김현수가 플레이오프에서 타격감을 회복하며 타율 1위 두산의 방망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