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CP "'1박2일' 중책 영광..이리저리 뛰겠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16 18: 06

'해피선데이'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서수민 CP가 출사의 변을 전했다.
서 CP는 KBS 가을 개편에 따라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총괄 팀장으로 발령 받았다.
간판 코너인 '1박2일'과 새롭게 구성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연출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 유호진 PD와 강봉규 PD가 각각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메인 연출을 맡아 서 CP와 호흡한다.

서 CP는 16일 오후 OSEN에 "정든 '개그콘서트'를 떠나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중책을 맡게 돼 기쁘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고민하다 보면 더 좋은 구상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또 "개편은 21일자로 단행되나 인원 구성 등이 좀 급박하게 진행된 면이 있어 아직 준비와 구상을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해피선데이'는 다소 시간을 더 갖고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의 연출진이 1~2회 더 녹화를 하고 나면 새로운 구성원으로 스타트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서 CP는 "현재의 '1박2일'에서 기본 포맷이나 틀을 크게 바꾸는 식의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새롭게 열심히 해볼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 CP는 침체됐던 '개그콘서트'를 현재의 최고 인기 주말 예능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공신. 수년 간 직접 '개그콘서트' 연출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말 총괄 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그간 방송가에서 '개그콘서트'의 안방마님으로 불리우며 승부사로 이름을 떨친 그가 '해피선데이'로 전격 이동하면서 예능국의 판도가 확 달라지게 됐다.
한편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이달 말 주원 하차 후 별도 충원 없이 교체된 연출진과 남은 멤버들로 코너를 이어가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파일럿 때와 비교해 멤버 구성 등을 손질해 새롭게 출격할 예정이다. '해피선데이' 개편은 11월 초 진행될 전망이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