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폭풍 슬라이딩으로 또 한점'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3.10.16 18: 19

LG와 두산, 잠실 라이벌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1회초 두산 공격 무사 1, 3루 상황 4번 최준석의 3루수 땅볼 때 LG 3루수 정성훈의 악송구로 3루주자 정수빈이 세이프되고 있다.
이날 LG는 '승리 아이콘' 류제국을, 두산은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말 그대로 최고의 빅 카드다. 잠실의 주인을 놓고 항상 팽팽한 대결을 벌여왔던 두 팀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맞대결

은 2000년 플레이오프 처음이다.
전반적인 측면에서 LG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다. 아무래도 두산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두산에 비해 LG는 류제국과 레다메스 리즈라는 확실한 카드를 앞세워 기
선 제압에 나선다. 하지만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를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한 두산의 기세와 경험도 만만치 않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 연고 구단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란히 진출한 올
시즌, 이제 서울의 왕자를 놓고 벌일 두 팀의 혈전이 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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