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주장 이병규(39)가 포스트시즌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무려 3993일 만에 이어진 안타였다.
이병규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지명타자 및 5번 타자로 출전, 2-2로 맞선 첫 타석이었던 1회 우익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이병규는 포스트시즌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안타는 2002년 11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최종전)이었다. 당시 경기까지 이병규는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이날 3993일 만에 감격적인 가을잔치 안타를 맛봤다.

경기는 1회 양팀이 2점씩을 주고받으며 1회 현재 2-2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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