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먼저 1차전 4-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끈 LG와 두산의 2013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레다메스 리즈(LG)와 이재우(두산)가 예고되었다.
LG와 두산은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후 17일 2차전 선발로 각각 리즈와 이재우를 예고했다. 2011년 한국 땅을 밟은 뒤 꾸준히 뛰고 있는 3년차 외국인 투수인 리즈는 올 시즌 32경기 10승13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세 시즌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올 시즌 리즈의 두산전 성적은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87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라는 점. 그리고 홈 경기 2연전 중 한 경기라는 점에서 LG는 리즈를 선택했다.

두산의 2차전 선발 이재우는 올 시즌 30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2회 은퇴 위기를 딛고 1군 마운드로 돌아온 이재우는 후반기 선발로 전향해 11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시즌 중 계투에서 선발로 돌아선 투수라 이닝 소화 능력에서 아쉬움을 비췄다.
이재우의 LG전 성적은 4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두산은 지난 12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이재우가 기세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는 만약 이재우가 조기 강판할 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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