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13년 전 한 점차 패’ 두산, LG에 복수혈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16 21: 34

두산이 LG를 꺾고 귀중한 첫 승을 수확했다. 1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LG를 만난 두산은 1차전을 이겼다. 지난 2000년 10월 20일 잠실구장에서 LG에 2-3으로 패했던 두산은 4-2로 되갚았다. 스코어 보드는 2-3에서 4-2 바뀌었고 승리 팀은 두산이었다. 투타에서 LG보다 한 뼘 더 앞섰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4-2로 꺾었다. 홍상삼도 3이닝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잡고 기선 제압을 제압했다.
선발 노경은이 6회까지 자기 몫을 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5차전까지 접전을 펼치고 온 상황. 불펜 투수들의 구위가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도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던져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노경은은 1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이종욱의 출루가 곧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종욱은 첫 타석부터 LG 류제국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때려 선취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욱은 또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리고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 등으로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넥센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왔지만 경기력은 LG보다 우위를 보였다. LG가 실책으로 잇따라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반면 두산 내야와 외야 수비는 탄탄했다. 특히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이날 빈틈없이 내야 수비를 책임졌다. 여러 차례 안정된 수비로 내야 수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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