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다 이적료의 주인공 에릭 라멜라(21,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라멜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이탈리아 세리에A가 더 전술적인 경기를 원하는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피지컬적인 면을 더 많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A대팀의 일원인 라멜라는 올 여름 AS 로마를 떠나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토트넘 사상 최다인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라멜라는 이적 후 EPL 4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2경기)와 캐피털원컵(리그컵, 1경기)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 나왔지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서 33경기 15골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라멜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라멜라는 "토트넘과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서 입지를 다지려면 가능한 한 빨리 EPL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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