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푸른거탑 제로’에 깜짝 출연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푸른거탑 제로'에는 훈련소에 적응하자마자 무섭게 살이 찐 종훈과 준혁이 건강소대로 옮겨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들어간 건강소대는 내부실에서 벗어나면 무조건 뛰어야하고, 쉬는 시간에도 줄넘기를 해야 하며 식사량 또한 최소한으로 제한된 곳. 이에 준혁은 “우리가 무슨 걸그룹이야. 이걸 먹고 어떻게 힘을 내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도 훈련병들의 살이 빠지지 않자, 군에서는 체중감량 포상으로 걸그룹 특별위문공연 로얄석을 약속했다.
이에 종훈과 준혁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까지 마시며 죽음의 다이어트를 시작, 맨 앞자리를 사수했다. 그러나 맨 앞자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크레용팝의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정렬이 무너진 것.
종훈과 준혁은 결국 의식을 잃고 크레용팝 공연은 보지 못한 채 의무실로 실려갔지만, 두 사람은 “의식은 없어도 우리는 크레용팝의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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