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와 박신혜의 러브라인이 초반부터 불이 당기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이민호 분)와 차은상(박신혜 분)이 갑작스런 사고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도로를 가로막고 있던 낙석을 피하려다 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함께 허름한 모텔방에 투숙하게 됐다. 앞서 탄이 은상에게 “나 너 좋아하냐”고 마음을 고백한 상황.

옷이 더러워지자 탄은 편의점에서 커플티 두 장을 사와 은상과 나눠입었다. 티격태격하지만 하트가 그려진 귀여운 티셔츠를 입은 두 사람은 한 쌍의 신혼부부 같은 모습으로 풋풋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의도치 않은 스킨십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앉아서 졸다가 쓰러지는 은상에게 탄은 다정하게 손 베개를 해줬고, 은상이 의자 뒤로 넘어지려는 순간 재빨리 허리에 끌어안으며 뜨거운 눈빛을 보냈다.
한편 이날 은상은 약혼녀가 있는 탄의 고백을 받고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다”고 거절했으나, 탄은 약혼녀 유라헬(김지원 분) 앞에서도 은상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아 앞으로의 전개를 흥미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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