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박지성과 재회? AZ알크마르 감독 선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17 07: 25

은퇴를 선언하고 PSV 아인트호벤을 떠났던 딕 아드보카트(66) 감독이 AZ 알크마르의 감독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무대에 복귀한다.
AZ 알크마르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2009-2010시즌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과 AZ 알크마르 감독을 겸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2012-2013시즌 네덜란드로 복귀해 한 시즌 동안 아인트호벤을 이끈 후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에 있어서는 '작은 장군'이라는 별명보다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더 유명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5년 7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탈락했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에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32, 아인트호벤)이 있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데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이 알크마르로 복귀하면서 재회가 성사됐다. 네덜란드리그 에레디비지에에서 전 감독과 선수가 서로 다른 팀의 경쟁상대로 다시 만나게 된 것.
아인트호벤과 알크마르의 다음 대결은 2014년 1월 26일 에레디비지에 20라운드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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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알크마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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