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이 시청률 보증수표 의학드라마라는 장르적인 특성에도 신통치 못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메디컬탑팀’ 3회는 전국 기준 7.2%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비밀’(15.1%), SBS ‘상속자들’(10.6%)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메디컬탑팀’은 지난 9일 첫 방송에서 7.3%로 출발한 후 10일 방송된 2회에서 7%로 하락했다. 3회 연속 지상파 3사 드라마 꼴찌를 기록하며 시청률에서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각 분야 최고의 의사가 모여 탑팀을 구성해 환자들을 살리는 과정에서 병원 내 갈등과 화합을 담는 드라마.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불패로 통하는 의학 드라마이지만, ‘메디컬탑팀’은 초반 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일단 3회에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인 탑팀 결성을 마치며 갈등이 시작된 까닭에 반격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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