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vs롤코vs밤의 여왕' 신작 3파전..'추천 대 별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7 07: 45

오늘(17일) 국내외 화제작들이 나란히 개봉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세 배우의 감독 데뷔작, 로맨틱코미디 등 장르전이 치뤄지며 극장가 비수기를 달굴 전망. 관객들은 어떤 영화를 선택할까? 
'그래비티'(Gravity)
줄거리 :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 곳에 홀로 남겨지는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SF물로 지구로부터 600km, 소리도 산소도 없는 우주에서의 진짜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8월 제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 세례를 받으며 하반기 화제작 중 한 편으로 떠오른 상태다. 북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주연.

추천 : 킬링타임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대작. 러닝타임도 짧은 편.
별로 : 사전 정보없이 오면 당황할수도. 시원시원한 액션 SF물이 절대 아님.
 
'롤러코스터'
줄거리 :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비행기공포증이 있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태풍 속 간신히 하나 남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르지만 비행기가 태풍 속 추락 위기를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승범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하정우의 대학 동문들의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영화. 이른바 하정우 사단의 탄생이다. 정경호, 한성천, 김재화, 김기천, 김병옥, 최규환 김성균 등 출연.
추천 : 할리우드 B급 코미디나 원초적 웃음의 개그 코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 하정우가 평소에 얼마나 웃긴 사람일까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별로 : 굉장히 취향을 타는 영화.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거나 평소 욕설을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힘들 수도 있다.
 
'밤의 여왕'
줄거리 : 미모와 성격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아내 희주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소심한 남편 영수가 우연히 희주의 과거 '흑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김제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천정명, 김민정 주연
추천 : 김민정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배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별로 : 새로울 게 없다.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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