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브라운관, 아이돌은 지금 연기 전쟁 중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17 08: 26

아이돌의 연기 전쟁이 치열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훈훈함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씨앤블루의 정용화부터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로 연기도전에 나서는 원더걸스의 박예은, 그리고 영화 '배우는 배우다'로 스크린 데뷔를 알린 엠블랙의 이준과 신인상을 넘어 주연상을 노리는 영화 '동창생'의 빅뱅의 최승현(탑) 등이 연기돌 최강자를 위해 달리고 있는 것.
정용화는 지난 14일 첫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 박세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모닝 3팀의 막내 VJ이지만 실은 재벌 3세라는 어마어마한 정체를 감추고 있는 인물.

박세주로 분한 정용화는 정체를 숨긴 채 VJ로 일하고 있는 세주라는 인물의 미묘함을 잘 표현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특히 첫 눈에 반한 미래(윤은혜 분)와의 로맨틱 코드는 여심을 훔치며 드라마의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예은은 '빠스껫 볼'로 데뷔를 알린다. '빠스껫 볼'은 격동의 근대사와 농구를 접목해 주목 받고 있는 작품으로,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 그는 극 중 하녀 고봉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그는 고봉순 역을 통해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할 예정. 자신의 성격과 비슷해 정말 좋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예은이 과연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와 사투리 연기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배우는 배우다'는 이준의 스크린 데뷔작. '배우는 배우다'는 무명에서 스타로 성장한 오영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스타배우 탄생의 이면을 담은 작품이다.
이준은 극 중 오영을 맡아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해낼 전망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에는 여러 감정이 담겨 있는 이준의 표정 연기를 확인할 수 있어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기도 하다. 또한 하루 종일 촬영했다는 이준의 베드신 장면도 확인할 수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승현은 '동창생'을 통해 첫 단독 주연에 나선다. '동창생'은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는 제안을 받아들인 소년의 운명을 다룬 영화. 최승현은 극 중 주인공 명훈 역을 맡아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는 명훈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작원을 다룬 내용인 만큼 '동창생'에서는 최승현의 액션 연기를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 영화계 사이에선 영화 '아저씨'와 비슷한 액션이 많이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을 만큼 최승현의 화려한 액션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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