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짝' 갈팡질팡 헤매도 짝만 찾을 수 있다면
OSEN 황인혜 기자
발행 2013.10.17 08: 39

“애정촌 59기 남자들은 모두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16일 방송된 SBS '짝‘에서 세 명의 남성 출연자가 두 여자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독 59기 남성 출연자들 가운데 우유부단한 이들이 많았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애정촌에 입성한 여자 5호는 체조선수 손연재를 닮은 귀여운 외모로 첫 번째 선택에서 무려 세 명의 남자로부터 선택을 받았지만 바로 다음 날 남자 5호는 여자 1호에게, 남자 4호는 여자 2호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배신 아닌 배신을 하고 떠났다.

한결 같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뽑은 여자 5호는 유일하게 곁을 지키고 있는 남자 2호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고 했다. “내가 조금 멀리 했을 때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아직 그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는 것 같다. 다른 여자한테 갈 것 같다”며 데이트권을 남자 3호에게 사용하는 것으로 남자를 의중을 떠보고 저울질을 했다.
남자 7호는 갈팡질팡의 끝판왕이었다. 오로지 한 여자만 보고 모든 걸 바치는 순정파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 7호는 첫날부터 여자 1호와 여자 4호 사이에서 헤매는 모습이었다. “둘 다 매력있다”며 선택을 차일피일 미루던 남자 7호. 담당 PD가 남자 7호와 인터뷰를 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었을 정도. 현장에서 지켜보던 이들조차 얼마나 답답했을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최종 선택에서 남자 5호-여자 1호, 남자 7호-여자 4호, 남자 2호-여자 5호가 짝을 맺으며 무려 세 커플이나 탄생했다. 두 사람 사이를 바삐 오가며 열심히 저울질을 한 결과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31기 말레이시아 특집을 함께 했던 여자 3호와 남자 6호, 42기 여자 3호와 남자 4호의 결혼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린 8기 여자 2호와 남자 5호가 최근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는 따뜻한 소식으로 최고의 중매쟁이 프로그램다운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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