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마지막 공공재의 숨막히는 매력 '터졌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17 09: 09

‘마지막 공공재’(?) 강동원이 범접할 수 없는 조각 미모를 뽐냈다.
강동원은 17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서늘한 눈빛을 지닌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도쿄 시내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진 이번 화보에서 강동원은 변치 않은 ‘꽃미모’를 자랑했다. 강동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다운 점퍼와 운동화를 착용했으며 화보의 컨셉트를 200퍼센트 이해한 모습으로 패셔너블한 화보를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촬영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함께 연기한 하정우, 그리고 연기 복귀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는 조선 철종 시대 탐관오리들의 학정에 맞서 들고 일어난 도적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강동원은 민초들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무관 조윤 역을 맡았다. 지난해 말 군복무를 마친 강동원에겐 사실상의 장편 영화 복귀작으로 현재 막바지 촬영 중.
강동원은 "현장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그전엔 리허설로 준비한 게 실전 촬영에서 80% 정도는 나왔는데, 돌아와 보니 이제는 리허설 한 게 50%도 안 나오더라"며 "현장감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자신이 맡은 조윤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것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제일 재미있다"며 "백성들 굶어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캐릭터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밥 먹듯 해코지한다. 악질적으로 나쁜 놈"이라고 규정했다.
이미 '형사' '전우치' 등의 사극 영화에서 현란한 검무와 와이어 액션 등을 소화한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도 액션 전문 대역 연기자를 거의 쓰지 않고 직접 액션을 소화했다는 후문. 강동원은 "99%까지는 아니고 90% 정도 (액션신을 직접)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극중 유독 긴 칼을 쓰는 것에 대해선 "'형사' 때도 그랬는데 키 때문에 칼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칼이 팔보다 짧아 보이니까 멋이 없어서"라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군도'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하정우의 왕성한 에너지와 활동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으로 데뷔해 영화 '롤러코스터'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선 "정우 형이 감독 데뷔를 한 게 정말 대단하고 부럽고 존경스럽다"며 "사실 나도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도저히 못하겠다. 능력도 안 되고,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원의 화보와 인터뷰는 17일 발행된 ‘하이컷’ 112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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