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깡패 온다..‘무도’ 멤버들이 꼽은 가요제 1등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7 10: 41

가요제마다 음원 차트 싹쓸이를 했던 ‘무한도전’이 올해도 가요제를 마련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17일 오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특집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에서 가요제 예상 1위와 음원 순위 예측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유재석은 “내가 우연치 않게 그동안 가요제에서 2등을 많이 했다”면서 “언제나처럼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형돈은 간담회의 밝은 분위기를 위해 농담을 곁들었다. 그는 “지드래곤이 있으니 1등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길은 “히트곡 많은 리쌍 멤버다”면서 “하지만 가요제마다 리쌍 발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는 보아가 작사, 작곡을 했다. 전적으로 보아 책임이고 독박을 쓰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우리 노래는 청취용이 아니다. 아무래도 가을이니까 발라드와 힙합인 유재석 형과 박명수 형 팀이 우세할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정준하는 “나는 내가 부를 노래의 장르를 모르겠다. 제주도 바다를 떠올렸다는데 잘 모르겠다. 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2년에 한번씩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을 열어 큰 화제가 됐다. 올해 가요제는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한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와 유희열, 프라이머리, 김C, 지드래곤, 보아,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이 참여한다. 가요제는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가요제 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배포된다. 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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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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