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씨' 김현숙이 이승준 때문에 가슴앓이를 시작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2'(이하 막영애 12)에서는 이영애(김현숙 분)가 승준(이승준 분)을 짝사랑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지난 11회에서 영애는 남몰래 입원한 승준의 병간호를 해주며 승준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승준 역시 부쩍 영애를 챙기고, 영애에게 살갑게 대하며 영애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막영애 12'를 연출하는 한상재 PD는 "14회에서는 카사노바인 승준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영애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승준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영애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공감될 것이다. 특히 영애처럼 직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람을 짝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승준은 등반대회를 위해 산으로 향하는 차에서 영애를 자신의 옆자리에 앉히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등 영애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즐겁게 산으로 향하던 중, 승준은 그가 작업 중인 22살의 여대생 수지의 '심심하다'는 전화에 등반대회에 수지를 데리고 나타난다. 승준은 수지와 단 둘이 다정하게 등산을 즐기고, 영애는 그런 승준의 모습에 실망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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