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 선글라스 협찬부터 흑역사 고백까지 ‘빵빵 터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7 11: 42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가요제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가공할 만한 입담을 자랑했다.
박명수는 17일 오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간담회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다.
유재석은 “선글라스가 협찬이다”고 폭로했고 박명수는 “끼고 나와야 협찬 성과를 낼 수 있다. 이해해달라”고 특유의 뻔뻔함을 드러냈다.

또한 다른 멤버들이 진지하게 8년간의 소회를 밝힐 때 “노코멘트 하겠다”고 예상하지 못한 답을 내놔 모두를 웃게 했다.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등이 모두 진지하게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과 향후 각오를 표현했지만, 박명수는 진지해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아울러 방송 8년간을 돌이켜봤을 때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묻는 질문에 “정준하 씨의 바지를 내린 일이다”면서 “아직도 미안하다”고 그동안 줄곧 했던 발언을 반복했다.
이날 박명수는 무거울 수도 있는 간담회에서 재치 넘치는 발언들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년 만에 첫 간담회로 긴장할 수 있는 멤버들을 배려한 박명수의 못된 독설들은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2년에 한번씩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을 열어 큰 화제가 됐다. 올해 가요제는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한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와 유희열, 프라이머리, 김C, 지드래곤, 보아,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이 참여한다. 가요제는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가요제 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배포된다. 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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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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