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영화감독이 "'친구2'에서 이준석이 한동수를 정말 죽였는지에 대해 밝혀진다"고 예고했다.
곽경택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제일 궁금한 건 준석이 동수를 죽인 게 맞냐에 대한 해답이라더라"면서 "그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속편을 통해 '친구'의 17년 뒤 이야기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12년이 지나고 35살에서 48살이 됐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의 내 세대와 어린 연령대 세대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 혈통이 비슷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친구2'는 지난 2001년 개봉해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장동건, 유오성 주연 영화 '친구'의 속편으로, 한동수(장동건 분)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 분)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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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