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우빈의 연기에 대해 "동년배였다면 많이 질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오성은 1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 제작보고회에서 "김우빈이 지금 25살이다"라면서 "제가 25살이었다면 저 정도로 할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우빈과 동년배의 배우가 아니라 다행이다"고 덧붙이며 김우빈을 극찬했다.

유오성은 극 중 친구 동수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17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부산 건달 이준석 역을 맡았다.
김우빈은 극 중 단체 패싸움의 주동자로 감옥에 수감돼 그 곳에서 준석(유오성 분)을 만나 그의 조직원이 되는 최성훈 역을 맡았다.
한편 '친구2'는 지난 2001년 개봉해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장동건, 유오성 주연 영화 '친구'의 속편으로, 한동수(장동건 분)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 분)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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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