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멤버 길이 함께 가요제를 준비 중인 가수 보아가 자신에게 야릇한 문자를 보낸다고 폭로했다.
길은 17일 오전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간담회에서 함께 팀을 이룬 보아에 대해 “나와 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나이를 초월해서 친구 사이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 자신이 보아에게 고백한 것이 아니냐는 멤버들의 폭로에 “고백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함께 작업을 하면서 보아가 사적으로 다가오고 있지 않나 싶었다”면서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밤에 야릇한 문자도 온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 그 정도로 보아랑 친해졌다”면서 “가요제를 통해 보아가 훌륭한 뮤지션이란 걸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2년에 한번씩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을 열어 큰 화제가 됐다. 올해 가요제는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한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와 유희열, 프라이머리, 김C, 지드래곤, 보아,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이 참여한다. 가요제는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가요제 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배포된다. 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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