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배우다’ 이준 “베드신, 고되고 힘들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17 15: 52

그룹 엠블랙 멤버 겸 배우 이준이 영화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베드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 제작 김기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말 고되고 힘든 연기가 베드신 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부끄러움이 많다. 스태프들이 다 입고 있는데 나만 벗고 있어서 민망했다. 주변 분들이 베드신 찍는다고 하니까 부럽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부럽기 보다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은 “사실 대본을 받고 힘들었다. 힘든 영화라 내가 찍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됐다. 그래서 매신 어려웠다”며 “굉장히 감정기복이 심하고 좋을 때는 좋았지만 타락하는 건 겪어보지 못해서 공감이 안됐다. 공감갈 수 있게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상상을 해서 공감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준은 연극무대를 전전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던 단역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가 된 오영 역을 맡았다.
한편 ‘배우는 배우다’는 미치도록 뜨고 싶고 맛본 순간 멈출 수 없는 배우 탄생의 뒷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