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가요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한 상황이다.
17일 오후 4시 45분 현재, ‘무한도전-자유로가요제’가 열리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공터에는 이미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의 자동차들이 자리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삼삼오오 준비한 돗자리와 먹거리를 들고 연인-가족 등과 함께 공원 안으로 진입하며 마치 소풍을 온 듯 여유로운 분위기다.

공원의 외곽으로는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의 긴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진 상황. 현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줄은 이미 어제(16일) 늦은 저녁부터 시작됐다. 현재 사람들은 시간대 별로 자리를 잡고 앉아 긴 줄을 이루고 있다. 긴 줄 서기를 포기하고 주변 잔디밭 등지에 앉아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간간히 무대 주변에서 새어 나오는 리허설 소리를 들으며 '무한도전' 멤버들과 파트너들이 선보일 신곡에 대해 들뜬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관객들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무대 주변 곳곳에는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배치된 경호원들이 경계를 서며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은 2년에 한번씩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을 열어 큰 화제가 됐다. '무한도전'은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한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와 유희열, 프라이머리, 김C, 지드래곤, 보아,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이 참여한다. 가요제는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가요제 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배포된다. 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