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핸킨스, 1+1 체제 가동한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이재우와 핸키스를 동시에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1+1’ 체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가동했었다.
김진욱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으로서는 핸킨스가 오늘 무조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LG와의 2차전 선발로 오른손 투수 이재우를 예고했다. 이재우는 올해 정규리그 1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은 4.70이었다. 평균 5이닝이 채 되지 않는 상황. 경기 후반 핸킨스의 롱 릴리프 임무가 필요하다.
이재우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당시 두산은 두 번째 투수로 핸킨스를 올렸다. 핸킨스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마무리는 니퍼트가 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핸킨스 등판이 유력하다. 김진욱 감독은 “이재우와 핸킨스는 1+1 체제다”라며 “지난번 넥센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중간 투수 홍상삼이 전날 3이닝을 소화했고 핸킨스의 체력이 다른 중간 투수들보다 우위에 있다.
이재우는 올해 LG전 평균자책점 5.06이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6경기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90으로 좋았다. 이재우가 올해 약했던 LG를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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