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 "'응답하라 1994', 빠순이 아닌 촌놈들 이야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7 17: 22

tvN 신원호 PD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농구 빠순이가 아닌 촌놈들 이야기라고 밝혔다.
신원호 PD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 진행된 tvN '응답하라 1994' 기자간담회에서 "스포츠 기자를 통해서 먼저 보도가 되면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농구 쪽인 것처럼 흘러갔다. 하지만 주된 정서는 '촌놈들 이야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피소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농구 선수들에게 취재 차 연락을 했던 게 마치 메인 테마인 것처럼 됐다"며 "연대 농구 빠순이가 나오지만 메인 테마가 빠순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1994'의 시즌1 격으로 지난해 방영됐던 '응답하라 1997'은 H.O.T 빠순이 성시원(정은지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눈물 겨운 성장기로 꾸며진 바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 상경기가 담길 예정이다. 고아라, 정우, 김성균, 유연석, 손호준, 성동일, 이일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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