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 안산지역 '꿈길' 조성...꿈의 도서관도 오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17 17: 33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최경주 재단(이사장 최경주, 피홍배, www.kjchoifoundation.org)은 한국 EMC(대표 김경진)와 함께 진행하는 드림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산에 ‘꿈길’ 벽화와 ‘꿈의 도서관’을 오픈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꿈길’ 벽화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에 위치한 팔곡초등학교 인근 담장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 길이만 100여 미터가 넘고 높이는 약 5미터에 달하는 담장은 보름 간 안산시의 지역민들이 자원봉사로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높였으며, 이에 따라 회색 빛 어두워 보이는 담장을 따뜻하고 컬러풀한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 했다.
특히 이 벽화는 행복한아이들지역아동센터와 학교를 잇는 브릿지 역할로서 차량 통행이 잦은 곳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따뜻한 느낌의 색상 적용으로 아이들의 정서적인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 재단과 함께 이번 벽화를 기획한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인 정지석(62) 화백은 “최경주 재단의 아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이라는 모토에 동참하고자 이번 행사에 함께 하게 됐다”며 “지난 9월 초부터 기획, 디자인 도안을 했고 10월 초부터 그림을 그리는 등 대규모 작업이었지만 안산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경주 재단은 한국EMC와 안산시에 6번째 ‘꿈의 도서관’을 선보였다.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행복한아이들지역아동센터(권지향 센터장)는 가정 환경이 어려운 약 30여명의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매일 같이 국어와 수학, 영어 등 방과 후 수업과 식사를 제공하며, 상담, 체육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소외 지역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
이번 행복한아이들지역아동센터에는 최경주 재단과 한국EMC가 기존 학습 공간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해 새롭게 탈바꿈한 도서관을 제공하고, 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도서를 약 1천 여 권을 지원했다. 한국EMC직원들은 IT교육은 물론 다양한 재능기부로 봉사자와 아이들이 모두 즐겁고 유익할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시간도 마련했다.
17일 오후에 열린 벽화 제막식 및 도서관 오픈식에는 최경주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 EMC 이진일 부사장, 안산 김철민 시장, 참안산 사람들 민병권 대표, 정지석 화백 등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경주 이사장은 “사람과 사람 관계를 중시하는 골프의 정신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최경주 재단의 마음을 이번 벽화와 도서관에 담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현재는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결코 꿈을 잊지 않음으로 세계 무대에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강인하고 똑똑한 아이들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재단과 한국EMC의 ‘꿈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교육과 문화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서교실과 예.체능 특화 수업 등 현재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 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최경주 재단과 한국EMC를 비롯 참안산사람들(대표 민병권)과 안산지역에 위치한 '보부상 인테리어(대표 한신)', '미스터피자 상록수점(대표 정재환)' 등 지역 현지 업체들을 비롯해 ㈜오리온 등 다양한 후원기업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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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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