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 "'응답하라 1994', 주말극과 미니시리즈 사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17 17: 56

신원호 PD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주말극과 미니시리즈 사이에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호 PD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 진행된 '응답하라 1994'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미니시리즈와 주말극 중간 정도인데 주말극 정서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극에 가깝다면 가족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 걱정이 많았는데 이 시간에 방송됐던 tvN '꽃보다 할배'가 잘되면서 안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원호PD는 "주말극이 방송되는 토요일, 일요일의 감정은 매우 다르다. 토요일이 편안하다면 일요일은 월요일에 대한 불안한 정서를 갖고 있다. 나는 금, 토요일이 오히려 우리가 말하는 주말의 정서에 맞는 것 아닐까 생각해, 이날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 상경기가 담길 예정이다. 고아라, 정우, 김성균, 유연석, 손호준, 성동일, 이일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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