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8회초 두산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이원석의 우익수 플라이 타구를 LG 우익수 이진영과 중견수 박용택이 서로 겹치며 잡아내고 있다.
이날 LG는 외국인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두산은 토종 우완 이재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홍상삼의 3이닝 세이브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1차전을 먼저 잡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맞이한 LG는 이병규(7번)의 2점홈런과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에도 예상치 못했던 베테랑 정성훈의 실책 2개와 신진세력으로 구성된 하위타선의 무안타 침묵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5.9%이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