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10K 괴력투’ 리즈, 2차전 MVP 선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0.17 21: 19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LG의 2차전 승리 주역은 레다메스 리즈(30)였다.
리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준 반면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인 끝에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말 그대로 1차전 패배로 위기에 빠진 팀을 수렁에서 구해내는 역투였다. LG 타선은 이날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단 2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루상에 주자가 수두룩하게 나가고도 좀처럼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160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힘으로 제압한 리즈에게 2점은 오히려 충분해 보였다. 두산이 리즈에게 뽑아낸 안타는 홍성흔의 빗맞은 내야 안타 하나가 전부였다.

이런 리즈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것은 당연했다. 리즈는 상금 100만 원과 인터콘티넨탈호텔 숙박권(100만 원 상당)을 부상으로 받는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