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길, 개리)의 길이 과거 트위터에 올린 '무한도전' 하차 발언을 흑역사로 꼽았다.
길은 17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2013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길은 "과거 개리와 함께 트위터에 남겼던 하차 글이 내 흑역사“라며 ”그동안 하차부터 소송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무한도전' 멤버들 사이에서 사고뭉치 같은 존재다. 개리와 저질렀던 '하차 발언'은 정말 지우고 싶은 흑역사다. 우리가 미쳤었나보다.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앞서 길과 개리는 '무한도전 슈퍼 콘서트'가 논란 속에 무산되자 트위터를 통해 "죄송한 마음으로 떠나겠다. 3년 동안 진심으로 '무한도전'을 사랑하고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17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2013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 외에 가수 유희열, 지드래곤, 보아, 김C, 프라이머리,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오는 2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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