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를 최대한 안전하게 진루시키려 했던 LG의 전략이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희생타 기록을 만들어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되돌림은 물론 2002년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3996일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LG는 이날 총 5개의 희생타를 기록,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희생타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4개였고 최근 10월 9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되는 등 총 9차례 있었다. LG는 1회 김용의, 2회 손주인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것에 이어 4회와 6회 김용의가 차분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8회에는 대타 현재윤이 역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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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