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특파원 김희철이 아이유가 악플러를 선처해 준 이유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예능심판자'에는 ‘연예계,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를 주제로 대화가 펼쳐졌다.
이날 김희철은 아이유의 사례가 화제에 오르자, “제가 직접 아이유에게 왜 선처해줬는지 물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철은 “아이유가 ‘저도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 회사 쪽에서 한번 봐주자고 했다’고 하더라”며 불쌍한척 용서를 구하는 악플러의 모습에 아이유가 더욱 화가 나 무조건 끝까지 가려고 했지만, 소속사와 입장을 정리한 끝에 고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희철은 “아이유가 ‘괜히 설리 때처럼 나 감싸느라 오빠 까이지 마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아이유가 유명 아이돌 멤버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담긴 허위글을 인터넷에 올려 유포시킨 혐의로 고소됐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해 "최초 유포자를 잡아 법적인 처벌을 하겠다"고 강경하게 말했지만, 아이유의 선처에 따라 A씨는 구속을 면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용서를 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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