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3' 유혜리, 여사님의 우아·살벌 토크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18 07: 34

배우 유혜리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독한 사람들 특집으로 박준금, 유혜리, 김병옥, 정호근 등이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째려보고 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 익숙한 배우, 유혜리는 극 중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악역 전문 박준금마저 "무섭다"라고 겁먹을 정도의 포스를 앞세워 사우나에 자리한 유혜리는 "나는 뺨으로 시작한다"라며 시작한 따귀 강의를 시작으로 입담을 자랑했다.
유혜리는 욕을 한마디도 못 했던 시절, 욕 과외를 받아 자신도 모르게 욕을 했다가 상대방에 사과를 해야 했던 일화와 얄미웠던 상대역에 풀스윙 따귀로 복수한 이야기 등을 특유의 우아한 말투로 풀어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미친사랑', '노란 복수초', '사랑비', '신데렐라 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로 '여사님' 역할로 등장해 모욕적인 언사와 악행으로 존재감을 발산한 유혜리는 이 날 시종일관 온화한 미소에서 흘러나오는 독한 에피소드와, 박명수를 향해서도 당당히 "쌍꺼풀 꼬라지 하고는"이라고 외칠 수 있는 예능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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