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G 선발' 가가와, 정기적인 출전 필요성 토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18 07: 27

"두 경기를 통해 좀 더 뛰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4)가 자신에게 주어진 출전 시간이 부족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가가와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경기(46분), 캐피털 원 컵 1경기(73분), 커뮤니티 실드 1경기(7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71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가가와가 맨유에서의 출전 시간 부족이 주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가와는 맨유에서 정규적인 출전이 하지 못하는 것이 일본 국가대표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세르비아와 벨라루스를 상대로 한 두 번의 친선경기서 모두 패배했다"면서 "플레이메이커 가가와가 경기력과 체력이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다"고 해 가가와의 상태가 일본의 패배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단 3경기에 선발 출전한 가가와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는 전반전이 끝난 직후 교체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가와는 자신이 좀 더 출전 시간을 가지는 것이 그가 맨유와 일본을 위한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가가와는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일본을 위해 뛰는 것은 맨유를 위해 뛰는 것과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기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사실 두 경기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었다. 경기 출전 횟수가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경기를 통해 좀 더 뛰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팀적으로도 그렇고 그 외의 많은 사항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며 "이제 우리는 각자의 유럽 클럽 혹은 J리그 클럽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로서는 두 경기를 통해 알게 된 점을 노력해서 고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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