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한국영화 밀고 흥행 1위로 출발..11만 동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8 07: 52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그래비티'는 이날 전국 605개의 상영관에서 총 11만 10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1만 3647명.
이로써 '그래비티'는 줄곧 박스오피스 자리를 지켜 온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비롯해 이날 개봉한 '롤러코스터', '밤의 여왕' 등 한국영화들을 물리치고 오랜만에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외화가 됐다. 영화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홀로 남겨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내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6만 6256명을 동원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5만 3298명. 이어 '소원'이 4만 9665명을 동원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밤의 여왕', '롤러코스터'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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