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객기 추락 수색난항, 한국인 시신 못찾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18 09: 11

[OSEN=이슈팀] 라오스 남부 항공기 추락사고로 한국인 3명 등 탑승자 49명이 전원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현장에서 시신 인양과 수색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부터 국영 라오항공 소속 QV301편이 추락한 메콩강 유역에 구조대를 파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모두 15구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3명의 한국인 탑승자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는 주변의 잠수인력을 동원해 강바닥에 가라앉은 사고 여객기 주변을 중심으로 시신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메콩강 유속이 매우 빠르고 수심이 8m에 이르는데다 수질이 탁해 시신 수습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계당국은 시신들이 강물 속에 가라앉거나 빠른 유속 때문에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일부 시신은 사고현장에서 수 십 km 떨어지는 하류에서 발견되고 있다. 관계당국은 사고지역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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