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美이통사별 만족도 조사서 1,2위 지배적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18 09: 14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가 실시한 스마트폰 여론조사서 상위를 나눠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BGR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시행한 것으로 업체는 미국 4개 이동통신사를 기준으로, 각 통신사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별 사용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올 2월부터 8월까지 이뤄졌으며 최소 1년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1만 6421명을 대상으로, 퍼포먼스(33%), 외관 디자인(23%), 기능(22%), 사용성(22%) 총 4가지 항목 하에 실시됐다.
그 결과,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과 AT&T에서는 애플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버라이즌과 AT&T의 평균 만족도는 각각 825점과 843점으로 나타났는데, ‘아이폰’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861점과 856점으로 평균점수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도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평균점(각각 835점, 825점)을 손쉽게 뛰어넘으며 두 이통사 가입자들이 꼽은 가장 만족도 높은 제조사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 조사서는 853점, T-모바일에서는 830점을 기록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서로가 1위를 차지한 이통사 만족 조사에서는 나란히 2위에 올라 스마트폰 시장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이 중에서 T-모바일은 ‘아이폰’ 판매가 시작되기 전에 여론조사가 실시돼 애플이 후보에서 빠져있어 향후 시행되는 조사에서도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유지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AT&T서는 1위 애플의 뒤를 삼성전자가 아닌 노키아가 잇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노키아는 만족도 840점을 기록, 839점을 받은 삼성전자를 1점차로 제치고 AT&T 가입자들이 뽑은 만족도 높은 스마트폰 제조사 2위에 올랐다.
한편, 대부분의 조사서 하위를 차지한 블랙베리는 ‘블랙베리 10’이 출시 되기 전 제품들이 만족도 조사의 대상이 됐다.
fj@osen.co.kr
J.D 파워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