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돌아온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이 화보를 통해 숨막히는 비주얼을 과시했다.
탑은 18일 소속사를 통해 한 매거진과 촬영한 화보를 공개, 여심을 사로잡는 강렬한 눈빛과 슬픔을 머금은 고독한 분위기를 풍겼다.
공개 된 화보 속 탑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주연영화 ‘동창생’ 속 슬픈 운명에 놓인 소년 리명훈(최승현 분)에 완벽 빙의된 듯 절제된 감정과 눈빛을 담아내고 있다.

탑은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동창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물과 영화의 성향, 뻔하지 않게 연기해도 되는 캐릭터라는 점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의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를 특히 좋아한다. 표현이 직접적으로 크기보다는 독특하고 예민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좋다. 저도 과하기 보다는 절제하고 편집해서 보여주고자 한다”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배우로서의 탑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과 깊은 고민 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탑은 지난 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아시아스타어워즈’를 통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인정 받았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영화 ‘동창생’은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 혜인(김유정)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된 소년 의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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