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투기', 진짜 청춘을 응원하는 영화..후원 프로젝트 진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18 09: 59

영화 '잉투기'가 진짜 청춘을 응원한다.
'잉여', '키보드 워리어' 등 인터넷 문화라는 소재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색다른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잉투기'가 지난 14일 '펀딩 21'(http://www.funding21.com) 후원작으로 선정됐다.
3년만에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차세대 스타 감독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던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가 소셜펀딩 플랫폼 '펀딩21'의 후원작으로 선정돼 지난 14일 후원 페이지는 오픈한 것.

펀딩 21은 영화 제작 및 개봉을 돕기 위해 관객들의 후원금을 전문적으로 유치하는 온라인 기반 펀딩 사이트로 영화 제작, 개봉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영화를 후원함으로써 영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원인들을 위한 특별한 리워드도 구성,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지난 6월 오픈 후 '지슬'을 만든 오멸 감독의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 박찬경 감독의 '만찬' 등 국내외 작품들의 후원 활동이 진행된 바 있다.
내부 시사를 통해 박찬욱 감독, 배우 류승룡 등 영화인들의 호평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잉투기'는 잉여인간이라고 불리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싸우는 이 시대의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싸우는 청춘 '잉투기'! 청춘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했다.
지난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21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잉투기'가 인터넷에 익숙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인터넷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의 일부는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사단법인 씨즈의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 영화를 후원해 주는 관객들에게는 '잉투기' 개봉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포스터, 엄태화 감독의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 '숲' 한정판 DVD, 그리고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과 엄태구, 류혜영, 권율 배우와 함께하는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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