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말드라마 ‘맏이’에 20일 방송부터 윤정희, 재희, 오윤아, 박재정 등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제2막을 연다.
이날 방송되는 '맏이' 12회부터 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로 시대적 배경이 바뀌면서 성인 연기자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다.
오남매의 맏이 영선 역은 윤정희가 맡는다. 그는 오남매의 생계를 위해 공단에서 도시락 장사를 하는 긍정적이고 성실한 여성으로 변신할 예정. 윤정희는 “좋은 연기를 보여준 아역들에게 감사하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첫 장면부터 안정적이고 밀도 있는 연기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지역 남학생들에게 선망이 된 여대생 지숙으로 등장한다. 재희는 재수 한 뒤에 최고의 법대에 입학해 고시를 준비하는 법대생 순택으로, 박재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로 유학을 떠난 대학생 인호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밖에도 이실(장미희)이 떠난 뒤 국회의원이 된 상남(김병세), 상남의 안방을 차지한 고모(진희경), 오빠 순택을 위해 돼지를 키우는 순금(황보라), 대학생이 된 오남매의 둘째 영란(조이진) 등의 모습이 함께 담길 예정.
드라마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연기자와 소품 등이 ‘맏이’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맏이’ 제2막이 시작됐다. 10대 소년, 소녀에서 20대 청춘으로 변화하며 느끼는 감정들이 작품에 투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맏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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