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혜진, 배우 한혜진에 사과..‘무슨 사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18 14: 55

가수 한혜진이 동명인 배우 한혜진에게 사과했다.
한혜진은 18일 소속사를 통해 한혜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월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 연예플러스’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린 한혜진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이유로 한창 신혼인 배우 한혜진이 괜한 오해를 샀기 때문.
방송 후 포털사이트에는 ‘’한혜진 재혼 심경‘, ’한혜진 재혼‘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소속사는 “‘한혜진’하면 7월 축구 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영국으로 떠난 배우 한혜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한혜진이 가수 한혜진과 상관없는 유명세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혜진 씨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다”며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사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최근 배우 한혜진의 입국 소식과 함께 그가 국내에서 활동을 위해 당분간 머무를 것임을 듣고 지인을 통해 배우 한혜진의 연락처를 수소문 중이었다. 하지만 요즘 한창 지방 축제가 많아 전국을 다녀야 했고 배우 한혜진도 아끼던 후배 로티플스카이(김하늘)의 사망 소식 등이 전해지며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한혜진은 기획사를 통해서라도 마음을 전할 준비를 하던 중 지난 17일 배우 한혜진이 출국한 것을 알게 돼 뒤늦게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하게 됐다.
한혜진은 “이번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나는 혜진 씨 덕분에 10대들에게도 알려지게 됐지만 혜진 씨는 괜한 오해와 의문의 시선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꼭 혜진 씨를 만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 서로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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