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의 말실수를 폭로했다.
전현무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다 소녀시대 효연 때문이다”라는 글과 ‘우주천재작명소 개명피해자’라는 제목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하석진은 지석진으로 이하늘은 김하늘로, 우피 골드버그는 우피 골든리트리버로 천정명은 천명훈으로, 전현무는 임채무로 이민호는 구준엽으로, 브라이언 맥나잇을 브라이언 맥모닝으로 오프라 윈프리는 윈프라 오프리로 아오이 오우는 아에이오우로 적혀 있었다. 이는 모두 효연이 잘못 말한 이름.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효연의 사진을 첨부하며 “웃지마! 다음은 니차례니까!”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는 앞서 지난 2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전현무가 생방송 중에 효연에게 굴욕을 당했던 경험과 관련이 있다. 방송 당시 전현무는 “예능 아나운서로 인기를 얻을 무렵, 생방송에서 ‘효연양 저 아나운서 알죠?’라고 물었다. 효연은 ‘당연히 알죠. 임채무 아나운서’라고 대답했다. 이내가 아직은 유명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정신을 차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소녀시대 멤버들은 전현무가 트위터에 정리한 하석진, 이하늘 등을 지석진, 김하늘로 말한 효연의 말실수 사연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묘하게 재미있다”, “아 보면 볼수록 웃기다”, “효연 정말 개명센스가 최고다”, “효연 다음 개명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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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