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5, 제천동중)가 던롭 일본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이덕희는 18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서 다카하시 유스케(16, 일본)를 2-0(6-1,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이날 첫 세트부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세트 초반 상대의 추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으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덕희는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경기를 할수록 자신감이 생긴다"며 "나고야에 올 때부터 우승이 목표였다. 내일 꼭 승리하겠다"라며 정상 욕심을 내비쳤다.
이덕희는 오는 19일 야마사키 줌페이(16, 일본)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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