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tvN '응답하라 1994'가 금, 토요일 주 2회 방송을 하며, 새로운 주말드라마 시간대를 개척한다.
오늘(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하며 지상파 방송을 위협하는 것.
연출을 맡고 있는 신원호 PD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굉장히 다른 날이어서 회사를 다니거나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토요일과 불안한 일요일을 주말드라마로 묶기보다 금요일과 토요일이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응답하라1997'은 미니시리즈처럼 젊은 느낌이라면 '응답하라1994'는 따뜻한 느낌으로 미니시리즈와 주말극의 중간이 될 것 같아서 주말극이 나가는 시간대에 가족들이 함께 보게 하고 싶어서 8시 50분대로 했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가 개성만점의 팔도청춘을 연기한다.

지난 해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2012년 7월24일~2012년 9월 18일 방송)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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