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KS 최종 리허설 성공적 소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0.18 20: 1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밴덴헐크는 한국시리즈 대비 자체 평가전에 두 차례 등판해 9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12일 첫 등판 때 4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완벽투를 뽐냈던 밴덴헐크는 18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5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벤치의 믿음에 보답했다. 5회 2사 후 정병곤의 볼넷, 배영섭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허용한 게 전부.
밴덴헐크는 1-1로 맞선 6회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자체 평가전 첫 등판에 나선 백팀 선발 윤성환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1회 3안타를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회부터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며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백팀이 3-2로 승리했다. 1회 강봉규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백팀은 0-1로 뒤진 5회 2사 1루서 배영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청팀은 1-1로 맞선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진갑용이 백팀 두 번째 투수 권혁과의 대결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백팀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점차 뒤진 8회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1사 3루서 김태완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청팀은 밴덴헐크-차우찬-심창민-조현근-오승환, 백팀은 윤성환-권혁-신용운-박근홍, 김희걸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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