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응답하라 1994' 첫등장 독특+강렬한 인상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18 21: 15

'응답하라 1994' 배우 고아라가 중년의 모습으로 첫등장,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내비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회에서 2013년의 서울의 모습이 배경으로 그려지며, 1994년 당시 대학생이던 성나정(고아라 분)의 20년 뒤 모습을 그리며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나정은 예고편에 등장했던 경상남도 마산 사투리가 아닌 표준어를 사용하는 모습, 헝클어진 짧은 헤어 스타일이 아닌 정돈된 단발로 등장해 변화된 모습으로 흘러간 세월을 보여줬다.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신촌하숙의 하숙생이었던 전라도 여수 출신의 조윤진(도희 분)은 여전히 격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나정은 이미 결혼을 했다는 것과, 결혼 상대자가 윤진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암시해 전작 '응답하라 1997'과 마찬가지로 나정 남편 맞추기를 재미요소로 제시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2탄으로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1990년대의 추억을 그려낸다.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당시 소품과 패션, 음악 등을 통해 고스란히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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